​국토정중앙배 우승 도자기 품은 한우진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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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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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원 양구군수와 한우진 7단(왼쪽부터). [사진=한국기원]


한우진 7단이 우승 도자기를 품에 안았다.

한우진은 28일 강원 양구군청에서 열린 2023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시상식에서 우승 도자기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우진은 "대회를 후원해준 양구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초 대국이 많지 않아 실전 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시기에 좋은 대회가 생겨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우승으로 조금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했고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우진은 지난 달 26일 양구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박현수 5단을 상대로 1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2국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 대국에서 한우진은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전 전승으로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따냈다.

준우승에 그친 박현수는 상금 500만원 등을 받았다.

한편 이번 결승은 첫수를 바둑판 중앙인 천원에 착점했다. 대회명에 걸맞은 기보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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