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향해 연일 십자포화...압박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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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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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애 "민주당 현재 당무는 '이재명 방탄'과 '반일 선동'뿐"

  • 박수영 "이재명 처럼 지저분 하게 살지 않겠다"

이재명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덕종 후보를 격려하며 손뼉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현재 당무는 '이재명 방탄'과 '반일 선동' 말고는 없다"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전날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두고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하며 사실상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결정한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부정부패 비호와 범죄 피고인 방탄을 포기하든지 정치혁신을 포기하든지 선택해야 한다"며 "'이재명 방탄' 당무위원장은 이 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비호하는 정당이 정치혁신과 정치개혁을 외치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당무위원회가 부정부패 기소 시 정치 탄압인지 판단해서 당원권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소도 웃을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어제 시간적 한계 때문에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에 51명만 참여했지만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힘 의원 115명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불체포 특권 폐지에는 찬성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특권을 내려놓겠다, 그런 진정성을 가진 의미로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여당 소속 51명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까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총 55명이다.

이 사무총장 측은 이날 "24일 현재까지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에 동참한 의원은 총 55명"이라며 "김영선,이인선, 김미애, 임병헌 의원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여당 의원들은 전날 '본인의 범죄혐의 때문에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헌법 제44조에 규정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체포동의안 통과를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라고 서약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에 참여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는 이재명처럼 지저분하게 살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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