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5대 조기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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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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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폴란드로 향하는 K2 전차 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 K2 전차 5대를 납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존 납기일인 6월보다 약 3개월 앞서 도착한 것이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으로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되는 K2 전차가 조기 납품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와 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는 평가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4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양국의 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수출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안 흐바웩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회장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폭적인 수출 외교 지원을 이어갔다.

또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9월 K-방산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획기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 업체 등이 모인 '통합 수출지원 그룹'을 출범시켰다. K2 전차 수출 전담 조직인팀 K2’를 꾸려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국방부와 방사청, 군은 유기적인 업무 대응으로 K2 전차 수출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크게 단축시켰다. 기품원은 K2 전차에 대한 신속한 품질 검사를 진행해 생산과 출고 등 전반적인 출고 일정을 앞당기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2전차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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