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국제표준 선점" 국표원, 2025년까지 30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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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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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전기 자율주행버스가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국제표준 30건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자율차 산업활성화를 위한 표준화 추진 전략을 위해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업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안)은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국내 자율차 기업들의 사업화 가이드를 위해 정부의 표준화 계획 제시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올 2월 초안이 마련됐다. 

2025년까지 국가표준(KS) 25건 제정과 국제표준을 30건 제안을 목표로 국내 자율차 실용화를 위해 V2X(Vehicle to everything) 데이터 표준, 관련 부품 개발 등의 국가표준 개발이 골자다. 

국표원은 자율주행 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와 데이터 형식 등 7종의 국가표준을 2025년까지 제정하고 국제표준 제안을 추진한다.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핵심부품, 협력주행 레벨 분류 등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해 국내기업 제품의 시장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차 관련 국제표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발족한 '자율차 표준화 포럼'의 국제표준 대응기능을 보강하고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등 자율차 관련 사실상 표준화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표원은 "자율차는 대표적인 융합기술로 자동차·IT·인공지능 등 이종 산업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용화를 위해 표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간담회 의견을 반영해 올 상반기 내에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정해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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