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현장서 민원해결…'이동시장실' 호응 속 지속 운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하남)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3-20 13: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하남시민이면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소통의 장 마련

  • "시민들에게 특화된 평생학습관 마련" 본격 나서

열린 이동시장실에서 이현재 시장이 초등학생들이 민원을 듣고 있다. [사진=하남시]

“시장님, 우리 학교 화장실 변기가 재래식이라서 많이 불편해요. 양변기로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지난 17일 오후 덕풍동 덕풍전통시장에서 열린 이동시장실에 꼬마 민원인 2명이 찾아왔다. 바로 인근 덕풍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들로, 이 시장에게 불편한 화장실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들을 반갑게 맞아 고충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시 평생교육과장과 통화해 사실을 확인한 후 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초에도 감일동 보호수공원에서 열린 이동시장실에 초등학생 3명이 찾아와 반려견 배변봉투 설치 등 3건을 건의했고, 해당 사항은 관련부서에서 조치중에 있다.
 
경기 하남시는 이처럼 현장에서 민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동시장실’을 올해 두 번째 개최하면서 현장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하남시]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이동시장실은 하남시민이면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소통의 장 마련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미사권역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순회하며 여는 현장 민원실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덕풍시장 입구에 임시집무실을 설치하고 시청 간부직원과 박윤수 청년정책특보, 남경민 덕풍1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문의숙 덕풍1동 2통장, 주정희 덕풍1동 9통장, 서춘성 덕풍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 등을 비롯한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동시장실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이 시장에게 △지역주택조합 철거 시 안전문제 요청 △시민행복센터 맞은편 재개발 △덕풍초등학교 화장실 리모델링 △하수도 범람으로 인한 가게 침수 대책 △덕풍1동 주민센터 공원에 성인용 철봉 설치 △풍산지구 근린공원 내 맨발걷기 코스 조성 및 반려견 오물 관리 △미사공원 주변 파크골프장 조기착공 및 준공 △덕풍시장 입구쪽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요청을 비롯한 총 17건의 민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이현재 시장은 “공원 내 성인용 철봉 설치, 하수도 범람으로 인한 가게 침수 등 해결 가능하거나 시급성이 요구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즉시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지역주택조합 철거 시 폐자재 방치로 인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많아 곧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시장실을 통해 제기된 민원은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세부 논의가 필요한 민원은 원스톱(ONE-STOP) 하남민원 시스템을 통해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민원인에게 처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준다.
“시민들에게 특화된 평생학습관 마련” 본격 나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평생학습관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남시만의 특화된 평생학습관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남시평생학습관 직영 전환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주기용 하남시투자유치단장, 시민참여혁신위원회 교육분과위원, 정책모니터링단, 평생학습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 12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올해는 하남시평생학습관 직영 전환 1주년을 맞아 탄탄한 운영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로, 이날 토론회를 통해 평생학습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재 운영 상황과 미래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토론 주제는 △누구나 참여하기 쉬운 평생학습관 조성방안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평생학습관 운영 방향 △특화되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을 위한 방안 등이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평생학습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평생학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풀뿌리 평생학습 활성화 △평생학습 네트워크 강화 △지자체-대학-기업간 연계를 통한 지역상생 등을 건의하고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준 높은 평생학습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평생교육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하남시 평생학습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하남시평생학습관 운영에 적극 반영해 하남시만의 특화되고 수준 높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