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위기 진화에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30%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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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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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540억 달러·약 70조3000억원)을 스위스중앙은행(SNB)에서 조달하기로 결정한 후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증시 장중 한때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C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스위스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을 차입할 것”이라며 “이번 유동성 확보는 핵심 사업과 고객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우디국립은행이 CS에 추가로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스위스 증시에서 CS 주가가 24% 넘게 곤두박질치자, 규제 당국이 위기 진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CS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규제 당국의 수혈을 받은 최초의 글로벌 대형 은행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CS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미국 중소 은행에 대한 뱅크런 압력이 해결되지 않은 점에 비춰, 전반적인 신뢰가 "매우 깨지기 쉬운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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