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신규고용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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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3-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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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 참가기업 모집

  • 혁신창업 도시 도약위해 올해 2537억 규모, 65개 사업 추진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관내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참여기업을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 이후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고용시장 한파와 함께 중소기업의 구직·구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내 시설 노후화 및 열악한 근무환경 등은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지원의 주요 기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들의 불만족을 해소하고 청년들을 중소 제조기업으로 유입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14일(화)부터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인 인천비즈오케이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의 인천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으로, 최근 1년동안 인천 청년을 중소기업은 2명 이상, 중견기업은 8명을 초과 채용한 기업이어야 한다. 올해는 약 44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은 청년 신규고용 인원수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 화장실, 휴게실, 샤워실 등의 시설 개보수 비용 및 냉·난방기, 세탁기 등 환경개선 물품구매 비용 등을 지원받아 청년이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신종은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인천 청년들이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관내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및 청년 채용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64개사가 지원을 받아 청년 약 158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전반적인 사업 만족도가 90%를 상회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혁신창업 도시 도약위해 올해 2537억 규모, 65개 사업 추진
인천광역시는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혁신창업 모델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자 ‘2023년 창업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시는 총사업비 2537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15개 세부과제,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말 시는 창업정책 종합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창업기업(기술기반) 1만 6000개사, 2조원의 펀드 및 창업거점 3개소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인천형 창업인프라 조성, 대학의 기술·자원을 활용한 융합형 창업인재 육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글로벌 고성장 지원 강화, 창업플랫폼 구축 등 정책들간 유기적 실행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이번 시행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 실행계획에 따르면, 우선 시는 인천형 창업인프라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K-바이오 랩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환경분야 연구개발(R&D)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육성 △원도심 개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제물포역 일원 △인천 내항 창업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전략산업인 4차 산업혁명 관련분야와 환경, 에너지 등의 친환경 산업 분야에 지역기반 인천형 창업 인프라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예비, 초기부터 성장, 도약까지’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해, 앞으로 160개사를 발굴·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의 창업도전과 성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12개 사업(소셜벤처기업 육성지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신개념 청년창업지원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등)을 추진해 청년창업기업 100개사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혁신 스타트업 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도 확대한다.

유니콘 도약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의 고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혁신모펀드로 1500억원 이상의 신규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유치플랫폼 운영,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간 교류 협력을 통해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창업플랫폼 단계적 고도화 및 인천스타트업위크를 개최해 창업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창업도시 인천의 모든 것을 담은 온라인 창업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지역의 창업기업, 투자정보 등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관들의 시스템을 연계해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이 창업에 좀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인천스타트업위크는 스타트업 교류·협력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 간 정보 공유·협업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창업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인천의 창업 증가율(8.4%)은 전국(1.9%) 대비 4배이상 높았다”며 “올해도 이러한 증가 추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창업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을 적극 추진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창업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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