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사우디, 여성 골퍼 우승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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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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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스 퍼스트 클럽 출신

우승컵을 들고 있는 힌드 알 무바라키. [사진=골프 사우디]

골프 사우디가 레이디 퍼스트 클럽 출신 여성 골퍼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골프 사우디는 14일(한국시간) "최근 사우디 티브락의 노파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제2회 KSA 오픈 드 프랑스에서 사우디 여성인 힌드 알 무바라키가 우승했다"고 전했다.

힌드 알 무바라키는 골프 사우디가 전개하는 레이디스 퍼스트 클럽 출신이다. 골프 사우디는 레이디스 퍼스트 클럽에 등록된 사우디 여성 1000명에게 골프장 회원권(리야드, 디랍, 노파 등)을 제공했다. 1000명은 레슨을 받고, 골프를 쳤다. 사회 공헌 활동도 했다. 여성 골프의 발전을 위해서다.

물론 대회 최대 후원사는 사우디다. 대회명 중 KSA는 사우디 왕국(The Kingdom of Saudi Arabia)의 약자다. 사우디가 후원하는 오픈 드 프랑스라는 뜻이다. 프로골프 대회라기보다는 친선 아마추어 대회에 가깝다.

대회에는 24개 팀 90명이 넘는 이가 참여했다. 이중 사우디 여성은 5명이었다.

힌드 알 무바라키는 "우승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레이디스 퍼스트 클럽을 통해 처음 골프를 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골프는 사우디 여성들에게 좋은 스포츠다. 많은 여성이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사교를 즐겼으면 한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골프 사우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여성 인권 문제를 스포츠로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06년부터다. 왕실의 인정으로 여성 종합 스포츠팀인 제다 유나이티드가 탄생했다. 종목은 여성 축구, 농구, 배구다. 2013년부터는 사립 여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개설됐다. 

스포츠 관람은 2018년, 사우디 여성이 스포츠를 중계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이다. 2020년에는 여성 축구 리그가 생겼고,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 공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최근에는 여성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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