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늘어나는 대형 플랜트 수주에 매출목표 달성 무난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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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3-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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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DL이앤씨 사옥. [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잇따른 플랜트 수주로 올해 매출목표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플랜트 수주잔고가 3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월 22일 해외 화공플랜트와 3월 8일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일부 공사를 수주한 결과”라면서 “연초에 제시한 플랜트 부문 매출액 달성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 부문 실적 부진을 플랜트 부문으로 모두 만회할 것”이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위험을 헷지한 만큼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전날 에쓰오일과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4120억원으로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18.5% 규모다. 이에 따라 2월 초 회사가 제시한 올해 플랜트 부문 매출액 목표액은 전년 대비 51.3%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목표액을 제시할 당시 달성 여부를 낙관하지 못했는데, 실질 수주잔고가 2조1000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주잔고 3조4000억원에서 금융 제재로 인해 매출화가 어려운 러시아 현장의 잔여 공사비 1조3000억원을 제외한 게 컸다.
 
하지만 2월 22일에 공시한 해외 화공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과 더불어 샤힌 현장까지 더해지며 실질 수주잔고는 3조8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강 연구원은 “3월 9일 울산 샤힌 현장 기공식 이후 기성(공사의 진행도) 또한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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