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빅스텝' 시사..."더 빠른 긴축 필요 땐 금리인상 속도 높일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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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3-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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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빅스텝(0.5%포인트) 단행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말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빅스텝을 단행하면 올해 말까지 금리 전망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4.50~4.75%로, 연준 이사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0~5.5%로 전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3월에 발표될 점도표에 대해 “최종적인 금리(전망치)는 지난해 12월보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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