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4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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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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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격차 93bp…은행권 최초 두 자릿수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두 자릿수 금리 격차(스프레드)로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뒤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다. 이는 국고채 5년물에 93bp(1bp=0.01%포인트) 가산된 수치로, 은행권에서 100bp 이하로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최근 각종 글로벌 물가지표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과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 측은 당초 발행 계획이 2700억원 규모였지만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유효 수요는 7390억원 수준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큰 폭의 금리 상승에도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끌어내 시중은행 최초로 두 자릿수 스프레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0.2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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