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유아인 곧 부를 것…진료 기록 및 병원 관계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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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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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SNS]


경찰은 코카인 등 마약류 4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에서 유아인을 상대로 곧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 관계자는 유씨에 대한 진료기록 분석과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추가로 검출됐다. 특히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 무렵까지 73차례에 달해 한 달에 6회 꼴에 이르렀다. 합계 투약량은 4400mm 이상이다. 

프로포폴의 경우에는 병원장까지 말린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장은 유씨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며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씨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씨를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또 소변과 모발을 함께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유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선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도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 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로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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