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권위자' 다니엘 리, 삼성전자 AI센터장 물러나…협력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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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3-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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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AI센터장에 영입…기계학습 알고리즘, 로보틱스 등 담당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했던 다니엘 리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 부사장은 지난달 말 센터장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글로벌AI센터를 이끌며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담당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바스찬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현 삼성리서치 글로벌 R&D 협력담당 사장)와 함께 다니엘 리 당시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를 영입했다.
 
리 부사장은 AI 로보틱스 분야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을 거쳤다. 2001년부터는 펜실베이니아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AI 분야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과 인공지능발전협회 의장이자 미국전기전자학회 펠로로 승 사장과 함께 1999년 인간의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얻어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해 관련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2018년 7월 코넬공대로 자리를 옮겨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을 병행해 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측에 AI센터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 부사장은 학교 내 역할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글로벌AI센터장을 겸임하게 됐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리 부사장이 퇴사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리 부사장과 AI 연구 협력은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다.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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