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양수발전소 재가동…"침수사고 이후 2년 반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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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3-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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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양수발전소 중 설비용량이 두번째로 큰 예천양수발전소가 재가동됐다. 2020년 6월 침수사고 이후 2년 반 만으로,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은 지난 1일 가동을 재개한 예천양수발전소를 3일 방문해 설비 정비 상황을 점검했다.

국내 양수발전소는 총 7개소, 설비용량은 4700㎿(메가와트)다. 예천양수발전소의 설비용량은 800㎿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양수발전소다.

현재 1호기는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2호기는 다음달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고 4월 1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예천양수발전소가 정상 가동됨에 따라 안정적인 봄철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봄철은 여름·겨울에 비해 전력수요가 낮지만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발전의 이용률과 발전량 비중이 증가한다. 이 같은 이유로 전력수요 변동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출력 조절이 용이한 양수 발전의 중요성이 커진다.

또 발전공기업 6사의 정비 일정 중 44%가 집중되고,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날 산업부는 올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를 올 상반기 중 선정한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인허가를 추진 중인 3개 양수발전소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현재 대비 76%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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