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장예찬, 윤리위 제소...'윤핵관'에 잣대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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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입력 2023-03-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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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 없다던 소설 수정...변태적 습성 충만했다는 증거"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후보가 지난 2월 13일 제주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일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로 논란이 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이 수정된 것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100퍼센트 허구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장 후보의 소설, 정작 현실에선 은근슬쩍 논란이 되는 이름들을 몽땅 수정했다. 아무리 봐도 해당 소설들이 12세 이용가, 즉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엔 변태적 습성이 충만했다는 증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여전히 장 후보는 사과도 반성도 없고 남 탓만 하면서 물타기 희석 중"이라며 "선거 후, 특정 가수와 배우의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판 연예인 야설(야한 소설)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의혹만으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에게는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에도 장 후보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무려 실시간 2위를 찍은 대단한 웹소설을 왜 수정하셨는지 속히 밝혀달라"며 장 후보를 압박했다. 

한편 장 후보가 쓴 웹소설 '강남화타'에는 한의사인 주인공이 특정 여배우와 여가수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과 성관계를 갖거나 교제를 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장 후보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다"고 반박했지만, 지난달 28일 웹소설 속 특정 배우와 가수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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