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수백개 떨어져 깨졌다…운전자들 합심해 고속도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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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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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IC 인근에서 소주병이 담긴 상자 수십 개가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3시 50분께 해당 사고의 충격으로 깨진 소주병들이 도로 위를 뒤덮으면서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술 상자와 빗자루 등을 이용해 깨진 소주병을 도로변으로 치웠다.

사고 현장에 있던 운전자들의 발 빠른 조처 덕에 차량 통행은 약 30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로 차량 2대의 타이어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화물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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