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달러'…​원·달러 환율 10.2원 급등한 1315.0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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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2-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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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각종 거시경제 지표에 이어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물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높은 1315.0원에 개장해 131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인 24일 원·달러 환율은 긴축 장기화 기조 속 역외 매수, 달러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엔화·위안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

이어 밤에는 미국에서 1월 PCE 물가지수가 5.4%(헤드라인), 4.7%(근원)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긴축 장기화 우려가 고조됐고 국채 금리 강세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PCE 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과 주말 사이 미국·러시아 간 갈등이 고조된 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가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미 전 거래일 대비 10원 이상 급등한 채 장을 시작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추이가 불명확해진 데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원화 약세를 주도할 수 있다”며 “다만 당국 미세조정,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물량 증가 등 가능성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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