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추가 요금 인상 없이도 흑자 전환 기대 [메리츠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2-27 08: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국전력]



메리츠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가 하락에 따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킬로와트시(kWh)당 147.5원, 3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kWh당 152.9원을 예상한다"며 "한전의 자체 원전, 석탄 발전 비중을 감안 시 전력도매가격(SMP)이 kWh당 160원 이하로 내려온다면 3분기 영업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2월 SMP는 kWh당 250원 수준으로 역사적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스, 석탄 가격 급락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SMP의 30~40% 하락은 절대 무리한 가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분기부터 SMP의 본격 하락이 나타나고 이때부터는 추가 요금 인상 없이도 흑전에 대한 전망이 힘을 얻을 것이란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조정은 난방비 급등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정부가 공공요금 통제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에너지 요금에 대해 2분기 요금 동결이나 인상 여부를 아직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월말 추가 인상 기대감이 약해진 것은 맞으나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2분기 SMP 하락이 관찰된다면 주가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