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지난해 무역사기 125건 중 '40건 예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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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2-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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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발생한 '무역사기' 분석 보고서 발간…서류 위조 多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해 현지 정보를 활용해 글로벌 무역사기 일부를 예방했다.
 
코트라는 27일 발간한 ‘2022 무역사기 발생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접수 및 보고된 무역사기 사례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우리 기업 대상 무역사기 총 125건 중 40건을 현지 정보를 활용해 예방했다.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해 거래의 진위를 확인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지난해 접수된 무역사기 시도는 7가지 유사 유형으로 분류됐다. 그 가운데 서류 위조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선적불량(38건), 금품 사기(13건), 이메일 사기(10건), 결제 사기(9건), 불법체류(6건), 기타(6건) 등 순이었다.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보내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기에 이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된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무역사기는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코트라는 지난해 경찰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총 11번의 무역사기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에서 접수한 무역사기 125건 중 예방한 40건 이외에도 21건은 우리 기업의 조치로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나머지 64건은 이미 문제가 발생한 후에 접수됐다. 이 경우 코트라는 중소기업법률지원단, 대한상사중재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한 피해 발생 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트라(KOTRA)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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