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강남 역삼동 상록회관 재건축 추진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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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2-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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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 용적률 197%…일반상업지역 최대 800%까지 가능

 

서울상록회관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공무원연금공단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상록회관 재건축을 추진한다. 주요입지에 위치한 건물의 가치를 높여 보유자산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20일 '서울상록회관 재건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나라장터에 공시했다.
 
서울상록회관은 1991년 준공된 지하3층~17층, 토지 1만1643㎡(1만3531평) 규모의 건물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이 단독으로 소유한 건물이며 현재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와 경인지부가 자리잡고 있다. 선릉역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위치로 우체국과 KB국민은행 등이 입점해있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서 공무원연금공단이 2015년 지방 이전을 할 당시, 해당 건물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최유효 방안을 찾는 용역 등을 진행했었다"며 "당시 매각 등보다는 재건축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최근 건물의 사용연수(40년)가 다 돼 가는 만큼 재건축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건물이 있는 지역은 지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용적률이나 건폐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토지이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최대 800%의 용적률을 쓸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상록회관의 용적률은 197%에 불과하다. 또한 일반상업지역에는 일반적으로 50층 이상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개별 공시지가는 3.3㎡당 1억7183만원이다. 

재건축 사업 예정 기간은 2023년(사업비예산편성)부터 2031년(준공)까지다. 이번 용역에서는 △지정학적 입지 분석 △대상지 개발여건 및 접근성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 분석, 제반법규 검토 △공단현황 및 사업지 현황 분석 △현황조사 분석을 토대로 개발구상 마련 등을 진행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 첫발을 뗐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나올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계획을 세우고, 관계기관의 승인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공무원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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