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혜' 래퍼 나플라 구속..."도망 우려 있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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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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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플라 페이스북]

래퍼 나플라가 병역특혜 의혹으로 결국 구속됐다. 

22일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나플라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나플라가 2021년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분할복무 제도(질병치료, 가족간병 등의 이유로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한 뒤 재복무할 수 있는 제도)를 이용해 병역을 연기하거나, 복무 기간에 서초구청으로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등 병역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운 서초구청 공무원 A씨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B씨에 대한 영장도 함께 발부했다. 

검찰은 두 사람이 허위공문서를 작성해주며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인 나플라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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