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전면 재검토…"당분간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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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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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4월 1일 예정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재검토한다. 

대한항공은 22일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과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재검토와 별도로 고객이 마일리지를 원활하게 사용하도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등을 시행한다.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다음 달 중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한다.

당초 대한항공은 오는 4월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통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바꿀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단거리 노선은 마일리지 공제율이 낮아지지만 장거리 노선 항공권을 구입할 때 필요한 마일리지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해당 개편안을 두고 소비자 혜택 축소로 규정하며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주문해왔다. 이에 대한항공은 결국 개편안 재검토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발표 시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3개월의 사전 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유예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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