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사업에 24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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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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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가상세계·탄소중립 R&D 수행기관 20일부터 모집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3개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사업에 24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개발(R&D) 사업의 신규 연구테마 3개를 선정하고 수행기관을 오는 2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연금술사가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서 착안했다. 올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신규 테마로는 △국내외 기술개발 한계를 뛰어 넘어(beyond) △지속가능(친환경 플라스틱, 탄소중립) △초현실(멀티버스)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이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비욘드 플라스틱 테마는 생분해 시점·속도 제어가 가능하고 고기능성을 가지면서도 물질 재순환이 손쉬운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활용 기술 확보를 일컫는다. 화석연료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신소재 플라스틱의 결정판 개발이 목표다.

멀티버스 관련 R&D는 현실과 연결된 가상공간 활동을 통해 의료·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국가의 안전관리, 재난 대응 등이 가능한 사회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도시형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테마는 건물, 도로, 에너지 기반시설 등 도시인프라가 스스로 CO₂를 흡수·저장·전환(CCUS,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 Storage)하는 기술과 시설 개발이 목표다.

산업부는 기존에 진행 중인 7개 테마를 포함해 올해 총 10개 연구 테마에 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최초로 3단계(본연구)에 진입한 4개 테마 과제는 민간투자 90억원 유치, 특허출원 30건(등록 8건), 16개 멤버십기업 확보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규 테마 연구과제 공고는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테마별로 6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각 2억원씩 총 33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기초해서 초고난도, 초격차 기술개발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우리 연구계의 풍토를 바꾸고 있다"며 "연구자들이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제·사회적 파급력이 큰 미래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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