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에 실종된 가나 축구선수 아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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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2-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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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아츠[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 이후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츠의 매니저인 무라트 우준메흐메트는 현지 DHA 통신에 "튀르키예 남부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아츠의) 시신을 수습했고, 그의 휴대전화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아츠의 거주지인 하타이주(州)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였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까지 유럽 빅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잉글랜드 뉴캐슬과 스페인 말라가, 포르투갈 포르투 등에서 활약했다. 뉴캐슬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에 걸쳐 공식전 121경기를 뛰었다.

아츠는 2012~2019년 가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해 A매치 65경기 9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67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여기에 시리아측 사망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4만5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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