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일 내 한국발 입국자 비자 발급 재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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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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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수일 내 한국발 입국자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3일 주한 중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국발 입국자 비자 발급 재개 문제와 관련해 "저희가 지금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칠 있다가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중 비자 발급 재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월 중 확실히 비자 발급 재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긍정적 답변을 표했다.

이는 11일 한국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따른 상호적 조처라고 해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한국발 입국자 비자 발급 재개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0일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대 중국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양국 간 인적 왕래 장애물의 감축을 향한 올바른 한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중국 측은 적절한 시기에 한국민들의 중국 방문 단기 비자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측과 중국 측이 같이 양측 인적 왕래의 정상화를 위해 더욱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해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조치로 지난달 10일부터 한국 및 일본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경유 비자 면제 제도도 중단했다.

하지만 일본은 지난달 20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 업무를 정상화하자 중국은 29일 일본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반면 한국은 당초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을 2월말까지 연장키로 했으나, 이후 계획을 변경해 이달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대상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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