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신속심사실 신설… 심사업무 효율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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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3-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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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펀드 심사 전담체제도 운영

[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상품심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외국펀드 심사 인력도 확충한다.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13일 공‧사모펀드, 외국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출시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2023년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펀드신속심사실은 금융투자업자 감독담당 부서에서 수행하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심사‧조사 기능을 펀드신속심사실로 통합한 조직이다. 조직이 개편되면서 심사·조사 인력도 13명에서 21명으로 대폭 확충됐다.

신속심사실은 상품 유형별로 심사 역량을 차등 투입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전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는 신속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반면 일반투자자 대상 사모펀드와 공모펀드, 파생결합증권 등에는 심사 역량을 집중해 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둘 방침이다.

외국펀드 심사 전담체제도 운영된다. 먼저 기존 2~3명이었던 외국펀드 심사 전단 인력이 4명으로 확충된다. 외국펀드 등록 심사업무의 신속‧효율화를 위해 등록 심사 전과정의 전산화도 추진된다.

금감원은 심사업무 효율화 추진 과정에서 자산운용사 상품 담당자들과 소통을 강화, 피드백을 통해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일반 사모‧외국펀드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개선된 시스템을 가동한다.

금감원은 "신속한 심사를 통해 상품출시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의 적시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역동성 및 자금순환기능을 제고하겠다"며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함으로써 심사 역량을 투자자 보호가 필요한 부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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