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4963억원...전년비 4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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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2-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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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48.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4.66% 줄어든 4155억원에 그쳤다.

분기별로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563억원과 11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63%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7억원으로 73.67% 감소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에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을 수주했다.

최근 PF 부실화로 건설업계에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DL이앤씨의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93%에서 개선됐고, 순현금 1조2000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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