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홍근 전 BBQ 회장 배임 혐의 기소…그룹 측 "무죄 밝혀질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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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2-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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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c가 경쟁사 향해 음해고발...실질적 피해자·피해액도 없는 무리한 기소"

윤홍근 전 제너시스BBQ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전 회장은 2013~2016년 그룹의 지주사 격인 제너시스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그의 개인회사에 자금 수십억여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투자해 2013년 설립한 개인회사는 제너시스나 BBQ 계열사가 아니다. 이 기업은 이후 자본 잠식 등을 이유로 매각됐다.

이번 사건은 BBQ의 경쟁사 bhc 측이 2021년 윤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경찰은 1년여 수사 끝에 지난해 7월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 처분했으나 bhc가 이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했다. 검찰은 윤 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날 입장문에서 “당사자가 아닌 bhc가 경쟁사 BBQ를 고사시키고자 만들어 낸 음해고발 사건으로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 사건”이라며 “경찰은 ‘경영 판단에 의한 정상적인 신사업 추진사례’로 판단해 무혐의로 불송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너시스BBQ그룹은 2018년 유학비 횡령 허위 제보사건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기소도)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을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윤홍근 전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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