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차가운 겨울바다로 들어간 모녀, 경찰 설득 끝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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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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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년전 남편, 아버지 여의고 극단 선택 시도...응급인원 조치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48분쯤 광안리 해수욕장 용호동 방면 해변 끝지역에 모녀가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생활고를 비관해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겠다며 바다에 뛰어든 모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생명을 구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48분쯤 광안리 해수욕장 용호동 방면 해변 끝 지역에 모녀가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서 광남 지구대 소속 고승현 경장은 주저하지 않고  30m 가량 바다로 뛰어 들어가 모친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한편 빠르게 설득해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뒤따라 바다에 뛰어든 전형일 경위는 근처에 있던 딸을 설득해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후에 모녀가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는 데다가 극단적 선택이 아직은 우려돼  응급입원 조치했다. 

이 모녀는 수년 전 남편과 아버지를 여의고 생활고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녀는 특별한 외상없이 입원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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