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친환경차" 지난해 수출 4대 중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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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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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5.4만대 수출…높은 평균단가에 수출액 증가 견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강남구 한 전기차 주차장에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친환경차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55만400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38% 증가한 161억 달러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량이 231만2000대였던 걸 감안하면 수출 차량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특히 수출량보다 수출액 증가폭이 컸는데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연기관차의 평균 수출단가는 대당 2만 달러지만 친환경차는 이보다 1만 달러 비싼 3만 달러 수준이다. 
 

2022년 친환경차 내수 및 수출 판매 추이[[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의 경우 기존 아이오닉5, EV6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아이오닉6 등 신모델이 대거 가세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고유가 상황도 전기차 수출에 호재로 작용했다. 친환경차 수출량 중 전기차는 22만3623대로 전년대비 4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3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8.9%)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44만10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6.8%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22.8%로 집계됐다.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친환경차였던 셈이다. 

올해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모델을 속속 출시할 예정이라 친환경차 수출 및 내수 판매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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