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태양광발전소 구축하고 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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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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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태양광발전을 위한 모듈 공급, 발전소 설계·시공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을 뜻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에 더해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할 태양광 발전소에 2.5GW 이상의 모듈을 차례로 공급한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도 한화솔루션이 담당한다.

초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태양광 기업과 직접 협업을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라며 “미국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과의 협업이 신속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 조지아주 달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7GW(기가와트)에서 5.1GW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 말까지 달튼공장에 인접한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각각 연간 3.3GW씩 통합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종합 에너지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이 미국 텍사스주에 구축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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