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기업들의 암울한 전망에 혼조…나스닥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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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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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들의 암울한 전망에 경기침체 우려가 되살아났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포인트(-0.02%) 하락한 401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91포인트(-0.18%) 밀린 1만1313.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임의소비재 0.54% △필수소비재 0.28% △에너지 -0.09% △금융 0.74% △헬스케어 0.01% △산업 -0.53% △원자재 0.2% △부동산 0.11% △기술 -0.2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6%  △유틸리티 -1.36% 등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크게 하락했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손실을 만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암울한 전망이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MS의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0.59% 하락 마감했다. 전날 실적을 보고한 MS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보잉사는 손실 확대를 발표했으나 상업용 항공기 인도에 힘입어 월가 예측보다 높은 30억 달러에 달하는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록해 0.33% 상승 마감했다. 

AT&T도 실망스러운 가이더스를 제시했으나 통신 사업에 집중해 가입자가 급증하며 주가가 6.58% 급등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주가는 비관적인 전망에 3.55% 하락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라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공통되게 암울한 미래를 예상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냈다고 CNBC에 말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테슬라와 IBM의 실적을 주시했다.

테슬라의 매출은 243억2000만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241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1.19달러로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1.13달러보다 높았다. 테슬라는 4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이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새 가이던스를 발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2021년 초 제시한 연평균 성장률 50% 목표에 맞춰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라고만 거듭 밝혔다.

IBM의 매출 역시 166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64억 달러를 웃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IBM의 매출이 2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6% 증가한 2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P5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19% 이상이 4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들 기업 가운데 68%는 기대했던 결과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비율은 과거 평균 76%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464%를 기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5%로 인상한 후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유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센트 하락한 배럴당 86.1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센트 내린 배럴당 80.15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약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금값은 상승했다. 미국 금 선물은 0.4% 상승한 온스당 1942.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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