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만2319.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 나스닥지수는 393.58포인트(1.52%) 뛴 2만6213.72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3.95포인트(0.5%) 오른 3024.37을 기록했다.
이날 장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S&P500 주요 업종 가운데 기술주가 가장 강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 상승했다. 최근 고평가 논란과 대형 기술기업의 AI 투자 부담으로 변동성이 커졌던 AI·반도체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기 기준으로는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9%, 21.4% 오르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약 13% 올라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6월 한 달 기준으로는 대형 기술주 약세 여파로 S&P500과 나스닥이 하락했다.
국채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AP통신은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을 낮추는 재료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LSEG 자료를 인용해 “투자자들이 올해 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AI·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며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테슬라와 메타 등 대형 성장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나이키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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