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문학·미술 품은 클래식…'힉엣눙크!' 오는 8월 25일 개막

  • 44명의 예술가가 참여…10개 공연 선보여

세종 프로필 사진 사진힉엣눙크
세종솔로이스츠 프로필 사진 [사진=힉엣눙크]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제9회 '힉엣눙크!(Hic et Nunc!)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축제는 클래식 음악에 AI와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을 접목한 도심형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

'힉엣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이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수백 년 전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활동하는 작곡가들의 신작을 꾸준히 소개하며 현대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초연과 아시아 초연 작품도 다수 선보여 매년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에는 44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모두 10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인 8월 25일에는 AI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AI 살롱'이 열린다. 올해는 비주얼 아티스트 데이비드 샤우더의 워크샵으로 꾸려진다. 

이어 26일에는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말러의 가곡을 들려준다.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통하는 보스트리지는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와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각각 클라우스 시몬과 콜린 매튜스가 편곡한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발췌하여 선보인다. 지휘는 젊은 지휘자 윤한결이 맡는다. 

27일에는 현대음악 거장 죄르지 쿠르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 '카프카-프라그멘테'를 공연한다.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나드 푸가 출연하며, AI 영상과 시각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30일에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속 살롱 음악회를 재현한 공연이 열린다. 공연장은 일반 콘서트홀이 아닌 프렌치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로 옮겨 벨 에포크 시대 파리의 분위기를 살린다. 

9월 1일에는 젊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젊은 비르투오소' 시리즈로 남매 연주자인 데이비드 버넷과 니나 버넷의 한국 데뷔 무대가 마련된다.

9월 2일에는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줄리아드 음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소연의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이소연은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과 함께 아시아 초연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창단 이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700회 이상 공연한 한국 대표 실내악단이다.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 악장과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왔다. 
 
 제9회 힉엣눙크뮤직페스티벌 사진힉엣눙크
제9회 힉엣눙크!뮤직페스티벌 [사진=힉엣눙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