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나경원, '반윤' 이미지 찍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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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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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 발언 부적절...尹, 주변상황 판단 못하는 지도자로 비하한 격"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17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경북 자유우파 등 12개 시민단체는 이날 윤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친윤(親윤석열)이 아니라 완전 반윤(反윤석열)의 이미지, 브랜드가 찍힌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윤계 의원들의 집단적인 린치 같은게 있었고 나 전 의원이 반발하고, 대통령의 해임이 있으면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은 친윤 후보로서 어떤 자리 매김을 갖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결국은 친윤 후보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지금 '비윤(非윤석열)'의 이미지를 갖고 가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멘트가 부적절했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나 의원이 적은 '대통령의 뜻이 아니다'라는 건, 대통령이 주변 참모들의 어떤 왜곡된 선입관이나 조언을 갖고 잘못했다고 보게 해 결국 주변 상황을 잘못 판단하는 지도자로 비하한 격이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실에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고 또 초선 의원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이라며 "나 전 의원이 '본의가 아니다' 이거에 대해서 잘못됐다는 거다. 부적절한 거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윤 의원은 "나 전 의원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판단도 제대로 못하는 지도자다라는 식으로 곡해를 했다는 거다. 그래서 초선 의원들과 대통령실이 들고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 나 전 의원을 향해 '인사 검증'을 이유로 불출마를 압박한 것을 두고는 "홍 시장이 여러 통로로 들은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홍 시장 입장에서도 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장관 하마평이 있고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나. 내부적인 검증을 했었을 것"이라며 "그중에 일단을 얘기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들리는 말로는 지난해 검증과정에서 건물 투기 문제가 나왔다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알수 없으나 그것부터 해명하는 게 우선 순위 아닌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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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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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것들아 너희가 지금 그런 말 할때냐? 이란을 적국이라고 해놓고? 그런 자 편에 들려고 안달이냐?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이적행위는 간첩행위다. 일본의 사과도 못받아내는 것이 60년 외교관계를 단칼에 무너뜨리냐?
    당장 끌어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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