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 "종투사 도약…중기 특화 역할 강화할 것"

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제공
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제공]

최광진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달 30일 제8대 대표이사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IBK투자증권'으로 정했다"며 "종투사 도약을 위한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성장은 외형 확대가 아닌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구축되는 균형 있는 성장"이라며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자본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종투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기업공개(IPO)와 인수금융 등 증권사 고유 업무는 물론 모행과 중소기업 경영승계 지원을 위한 사모펀드를 적극 추진하고 'IBKS 패밀리 오피스'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중소기업 지원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등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증권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IBK'라는 정책금융의 대표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 생산적 금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혁신기업 성장 지원과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그는 "복합점포 운영체계 등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전면 정비하고 AI를 업무 전반에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는 자동화하고 임직원들은 고객과의 관계 구축 및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 철학으로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신뢰"라며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를 회사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고객 중심 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과 중심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임직원이 자율 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증권사, 중소기업이 가장 신뢰하는 금융 파트너, 시장이 인정하는 금융투자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65년생으로 부산진고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2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장, 하노이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기업투자금융(CIB) 그룹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IBK투자증권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 30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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