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자녀보험 지난해 12월 신규판매 80% 증가…"보험료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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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1-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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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이율 '2.5%→2.75%'로 0.25%포인트 올려

  • 최대 약 12% 보험료 인하…올해 사업비 조정으로 7.7% 추가 인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해 2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 12월 신규판매건수가 전년 평균 대비 약 80%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자녀보험 월 평균 판매량이 1만20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12월 한달 간 약 2만3000여 건이 판매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자녀보험 예정이율을 선제적으로 2.5%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들의 보험료 산정 기준 중 하나로,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영해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말한다. ​보험사는 예상 수익률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를 더 거둬야 가입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정이율을 낮추면 보험료가 인상된다. 하지만 반대로 예상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 예정이율을 올려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통상 예정이율 0.25포인트가 오르면 보장보험료가 약 10% 가량 내려간다. 이에 지난해 12월 자녀보험 보장보험료는 약 12% 가량 인하됐다. 여기에 올해 1월에는 사업비를 절감해 보장보험료를 7.7% 추가 인하했다는 설명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정이율 인상과 사업비 절감으로 자녀보험 보험료를 대폭 인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시대의 흐름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정신질환치료비, 신경성 식욕부진·폭식증 진단비 등 차별화된 보장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연이어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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