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CPI 발표 앞두고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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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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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확신이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1포인트(0.80%) 상승한 3만3973.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36포인트(1.28%) 오른 396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04포인트(1.76%) 상승한 1만931.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 2.68% △필수소비재 0.06% △에너지 0.36% △금융 0.86% △헬스케어 0.57% △산업 0.96% △원자재 1.61% △부동산 3.6% △기술 1.7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4%  △유틸리티 0.86% 등을 기록했다.

12월 CPI는 12일 저녁 10시30분(한국시간) 발표된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12월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이다. 경제학자들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베이비스텝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금리 인상률 전망에 따르면 연준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75%로 집계됐다.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회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가까워짐에 따라 기술주가 반등해야 한다"고 CNBC에 말했다. 나스닥지수는 4일 연속 1.8% 상승했다. 해당 지수가 이 같은 랠리를 보인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고용 성장, 둔화된 임금 증가세 등에 따른 12월 골디락스 보고서는 시장에 호재가 됐다"며 "12월 CPI가 완화하고 있다면 랠리는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3.619%에서 6.1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58%를 기록했다. 

밈 주식인 베드배스앤비욘드는 68%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05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2월 CPI 발표 후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통화정책 긴축으로 인해 침체 위험이 높아지면서 금융사들의 분기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3.21% 상승한 배럴당 82.6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3.05% 오른 배럴당 77.41달러로 마감했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876.40달러를, 미국 금 선물은 0.20% 오른 온스당 1874.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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