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TCP' 흥행 부진으로 신작 공백 부담 가중…목표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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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1-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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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진투자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대형 신작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4516억원, 영업이익은 106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57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전망치"라며 "중국 '화평정영'의 매출 비수기와 더불어 인도 'BGMI' 서비스 중단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 부진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불가피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은 출시 초기 PC에서 최적화 문제가 발생됐고, 인게임에서도 낮은 유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고려한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4분기 150만장, 누적 300만장에서 4분기 100만장, 누적 200만장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1월 말 경쟁작인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TCP 판매량의 극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TCP 의 판매 부진으로 동사의 2023년 대형 신작 공백에 대한 부담은 가중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된 '화평정영'의 매출 부진과 'BGMI'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부 대학이 조기 방학을 실시해 '화평정영' 트래픽이 조기에 반등하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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