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패대기 치며 학대... 범인 잡고보니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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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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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사건의 범인이 10세 미만의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 인스타그램]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자의 신분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0)군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55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범행은 관련 영상이 양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본 지역 주민이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제보했고 카라는 A군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이날 오후 4시께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이는 A군의 이웃 주민이 야외에서 키우는 반려묘로, 현재는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보호자와 함께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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