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포 중단" 요구에 이란, 이스라엘 공격 종료

  • 이란 "보복 작전 끝났다"

  • 이스라엘도 이란 공습 중단

  • 레바논 전선은 충돌 변수로 남아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 중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의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 중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의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즉각 발포 중단을 요구한 뒤 양측의 직접 충돌이 일단 멈췄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종료를 발표했고, 이스라엘도 이란 공습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멈추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에 공격 중단을 요구한 직후 나온 조치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후 확대됐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으로 꼽히는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남서부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도 타격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이 탄도미사일 생산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하이파의 유사 시설을 겨냥해 반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양측에 즉각 공격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확전 자제를 촉구했다. 미국은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묶은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보복 작전이 끝났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이나 이란 영토를 다시 공격하면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도 이란 공습은 중단했지만 레바논 작전은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북부 지역이 공격받으면 베이루트 남부 헤즈볼라 거점을 다시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포 중단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 공격은 일단 멈췄다. 다만 레바논 전선과 이란 핵 협상,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가 동시에 맞물려 있어 충돌 재개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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