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희망리턴패키지 덕에 매출 217%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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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12-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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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위기·폐업 예정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

  • 발효조청 제조업체 제이와이스토리 사업 수혜

  • 윤지요 대표 "한국 전통식품 글로벌화 노력"

윤지요 제이와이스토리 대표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핸드메이드페어 윈터'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이와이스토리]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참여 전보다 매출이 217% 이상 급증했습니다. 놀라운 제품 홍보 효과를 봤습니다.”(윤지요 제이와이스토리 대표)
 
경남 양산에서 발효조청 업체 제이와이스토리를 경영하는 윤지요 대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운영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덕을 톡톡히 봤다.
 
윤 대표는 사업 확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힘쓰던 중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매출이 줄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윤 대표는 “2019년 말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했는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출이 반 토막 났다”며 “온라인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홍보는커녕 현상 유지도 하기 어려워 막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돌파구를 모색하던 윤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대해 알게 됐고 곧바로 신청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를 겪거나 폐업할 예정인 소상공인에 대해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총 1195억원이 투입됐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 문제 진단·전환 전략 수립 서비스·개선자금 최대 2000만원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 컨설팅, 점포철거비(최대 250만원), 법률자문,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기업 연계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이들이 취업하면 안정적인 재기를 위해 최대 100만원까지 수당을 지급한다.
 
윤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경영 개선 사업화를 통해 피버팅(사업 방향 전환) 전략과 사례를 학습하고 소비 트렌드, 상권 분석, 재무 등 경영 교육도 이수했다”며 “특히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은 자신 있지만 혼자 홍보하려니 비용 부담이 컸다”며 “희망리턴패키지 경영 개선 사업으로 전국 박람회와 전시회를 다니며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소진공 지원으로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다. 그는 “브랜드 쇼핑백도 제작하고 30만㎞를 넘게 달린 승합차에 브랜드를 넣고 래핑도 하고, 매장 옆 유리창에도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포스터도 제작했다”고 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매출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에 참여하기 전보다 217% 이상 늘었다. 윤 대표는 “자영업을 하다 보면 현상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많다”며 “경영 개선을 위한 마음은 굴뚝 같지만 시도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는데 희망리턴패키지가 돌파구를 마련해 주었다”고 말했다.
 
폐업 직전에서 경영 개선에 성공한 윤 대표는 발효조청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윤 대표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한국 전통식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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