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힘 의원 국조특위 사퇴냐 복귀냐, 野에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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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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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해임안 투표한 권은희, 본인이 국힘 당원이라는 생각 없어 보여"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사퇴를 받아들일 거냐는 더불어민주당에 달려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결국은 최초에 합의한 대로 민주당에서 예산안 합의 처리를 한다면"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다시 국조특위로 돌아갈 수 있다.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통해서 일방 통과를 시키는 해임건의안을 발의했지만 예산안이 합의된다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우리 의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설득할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가 다시 합의됐으니 비록 민주당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해임건의안을 했지만, 말씀대로 민주당만의 판이 벌어지는 국정조사를 둬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 오는 15일까지 민주당 감액안을 갖고 그냥 통과시키겠다고 사실상 협박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방 처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도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처리하고 국정조사도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가면서 해임건의안도 처리하고 이건 이렇게 되면 의회독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의원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권은희 의원을 향해 "기본적으로 저희 당원이라는 생각을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권 의원이) 저희 의원총회나 어떤 행사에도 참여한 바가 없다"며 "본인 스스로가 이 당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또한 늘 그런 자신의 소신을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명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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