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5일 차 경기 종합...골포스트 행운·가나는 1패·삼바 축구는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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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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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혼 발휘한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5일 차가 종료됐습니다.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는 조별리그 G조 1차전 스위스와 카메룬의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득점은 브렐 엠볼로(AS 모나코)가 후반 3분 기록했습니다.

득점에 성공하고도 그 자리에 굳어서 크게 좋아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난 국가인 카메룬을 상대로 득점했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서 있는 엠볼로에게 스위스 팀 선수들이 다가가 안아줬습니다.

엠볼로는 5세에 어머니를 따라 프랑스로 옮겼고, 2014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태어난 국가에 대한 존경심이었습니다. 1-0. 스위스가 승점 3을 챙겼습니다. 
 

태극기 펼쳐진 광화문광장. [사진=연합뉴스]

오후 9시부터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습니다. 붉은악마가 안전 수칙을 지키며 거리 응원을 한 것입니다.

경기 시작은 오후 10시.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격전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했습니다.

상대 전적은 1승 1무 6패. 전문가들은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투혼을 불사르며 예상을 뒤엎고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조직력과 여유가 있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운도 따랐죠. 우루과이는 이날 오른쪽 골포스트를 두 번 맞혔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는 불운이었던 골포스트가 이제는 행운이 됐습니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기대합니다.
 

골문을 바라보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5일 오전 1시부터는 포르투갈과 가나가 격돌했습니다. 두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선제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기록했습니다.

가나의 만회 골은 후반 28분. 이후 포르투갈은 후반 33분과 후반 35분 2골을 몰아쳤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에는 가나가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죠.

경기 종료. 3-2로 포르투갈이 승리했습니다. 경기 중에는 6장의 옐로카드가 난무했네요.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가나전도 쉽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삼바 축구'입니다. 춤을 추듯 경기에 임한다는 의미인데요.

손흥민(이하 토트넘)의 팀 동료 히샤를리송이 오전 4시부터 진행된 세르비아전에서 2골을 때려 넣었습니다.

첫 골은 막힌 공을 감각적으로 툭 차 넣었고, 두 번째 골은 공을 띄워서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슛을 작렬했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최근은 20년 전인 2002 한·일 월드컵이네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등에게는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열광하는 브라질 축구 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5일 차 경기 결과

스위스 1-0 카메룬
대한민국 0-0 우루과이
포르투갈 3-2 가나
브라질 2-0 세르비아

▲ 6일 차 경기 안내 (한국시간)

25일 오후 7시 웨일스 vs 이란
25일 오후 10시 카타르 vs 세네갈
26일 오전 1시 네덜란드 vs 에콰도르
26일 오전 4시 잉글랜드 v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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