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루사일 기적' 국경일로 지정한 사우디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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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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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기뻐하는 국민.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11월 23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거둔 2-1 역전승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사우디는 이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FIFA 랭킹도 51위로 가장 낮았다. 반면 3위인 아르헨티나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이날 사우디는 전반 10분 메시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3분(살레 알 셰흐리)과 후반 8분(살렘 알도사리) 두 골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의 선방 쇼가 펼쳐졌다. 메시의 헤더도 가볍게 막았다.

주심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 세계가 놀랐다. 최대 이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중계진들은 '루사일의 기적'이라 불렀다. 경기장이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루사일의 기적'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사우디 국민은 매년 11월 23일 대승을 기뻐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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