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 협업 서비스 출시…MZ세대 기업 사용자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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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1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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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CJ푸드빌에 시범 제공…다음달부터 CJ텔레닉스에 정식 서비스

  • "구성원에게 몰입감·소속감 제공하는 휴먼 터치형 서비스…비대면 환경의 고립감 해결"

브릿지오피스 서비스 적용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해 CJ그룹 일부 계열사에 시범 제공한 메타버스 협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대내외에 보급한다. 국내 기업 임직원 60%를 차지하는 밀레니얼·Z세대(MZ세대, 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이용자 수요를 정조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참여자들이 재미있고 유의미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브릿지오피스(Bridge Office)'를 공식적으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브릿지오피스는 코로나19 환경에서 다양한 근무 방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됐다. MZ세대 임직원이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소통해 의사결정을 빨리 내리고 구성원 간 협업과 업무 몰입을 돕는 기능을 갖춘 서비스다. 사무실, 회의실, 강당, 로비 등 실제 기업 근무 공간을 실사 구현해 사용자에게 친숙하면서 색다른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사자, 팬더, 원숭이, 얼룩말 등 동물 캐릭터를 '부캐' 삼아 소통하며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자신과 동료의 MBTI 성격 검사 결과를 공개해 상대와 업무 궁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보여 준다.

브릿지오피스 '브릿지룸'은 화상회의, 투표, 오피니언 카드 기능을 활용해 회의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구성원 의견을 데이터화해 엑셀 파일로 내려받거나 화이트보드 기능으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콘퍼런스 홀'에서 소규모 친목 활동, 임직원 교육, 세미나, 대규모 행사 운영과 행사 전·후 '로비'에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동료와 스몰토크, 커피타임, 고민상담도 가능하다. 채팅, 화상, 음성, 이모티콘, 제스처 등을 활용해 장소 제약 없이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대화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서 본사 공간을 브릿지오피스 기반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이걸로 1차 면접을 진행 중이다. 앞서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에 브릿지오피스를 시범 제공하면서 의견을 듣고 기능을 보완했다. 다음 달 초부터 CJ텔레닉스에 정식 서비스해 재택 근무자와 소통하고 임직원 교육과 사내 행사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콜센터 상담원 심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임직원의 업무 안정성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하 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사업팀장은 "브릿지오피스는 비대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립감이나 소외감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에게 몰입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휴먼 터치형 메타버스 서비스"라며 "기업간 연계나 산학 연계와 같은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릿지오피스로 신입사원 면접 전형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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