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에...외교부 축전 준비, 북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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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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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마친 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3기 지도부 탄생과 관련해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대서특필'한 데 이어 한국 정부 역시 중국과의 친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24일 "상호존중과 호혜 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당대회와 관련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면서 축전 발송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 역시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했다. 북측은 24일 자 노동신문 6개 면 중 3개 면에 시 주석의 3연임 소식을 할애했다. 1면에는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 전문과 함께 사설 '습근평(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를 받는 중국공산당과 인민의 앞날을 축원한다'를 게재했다.
 
신문은 사설에서 "전체 중국 공산당원들과 중국 인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기대의 표시"라며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더욱 긴밀해지고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고 있다. 두 나라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특수한 친선관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주석은 제20차 당대회 직후 지난 23일 개최된 20기 중앙위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시 주석은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에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하며 당·정·군 '3권'을 완전 장악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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