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20차 당대회 앞둔 관망세...상하이종합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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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0-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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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19%↓ 창업판 지수 0.3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사흘 앞둔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30%) 하락한 301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81포인트(0.19%) 내린 1만817.6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 지수는 7.39포인트(0.32%) 오른 2350.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77억 위안, 410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3.45%), 주류(-2.15%), 가구(-1.33%), 조선(-1.12%), 부동산(-0.94%), 금융(-0.83%), 화공(-0.47%), 개발구(-0.34%), 시멘트(-0.24%), 유리(-0.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2.96%), 의료기기(2.69%), 바이오제약(2.62%), 전자 IT(2.32%), 전력(2.10%), 농·임·목·어업(1.60%), 비행기(0.78%), 발전설비(0.73%), 비철금속(0.6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2%), 식품(0.60%), 가전(0.49%), 석유(0.41%), 제지(0.39%), 환경보호(0.38%), 교통운수(0.22%), 자동차(0.14%), 철강(0.11%), 호텔 관광(0.10%), 방직(0.0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최근 들어 시진핑 집권 3기 지도부가 개편되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기도 했다. 시장은 9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8.1% 상승, 전년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5%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이 예상된다. CPI가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80억3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4억5600만 위안이 순유출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25억78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02위안 내린 7.11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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