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은퇴식, 10번 영구결번...신동빈 회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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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0-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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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이대호에게 '10번' 커플반지 선물

롯데 이대호가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경기에서 1회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부산 사직구장을 떠났다. 이대호가 선수 생활 내내 짊어지고 뛰었던 등번호 10번은 영원히 남는다. 이날 은퇴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이 끝난 뒤 진행한 이대호 은퇴식과 영구결번식 행사를 통해 등번호 10번은 롯데의 역사가 됐다.
 
이대호의 10번은 롯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영구결번인 고(故) 최동원의 11번 옆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이제 배트와 글러브 대신 맥주와 치킨을 들고 야구장에 오겠다. 여러분이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러주신 이대호, 이제 타석에서 관중석으로 이동한다"며 은퇴사를 마쳤다.
 
팬들을 향해서는 "더그아웃에서 보는 사직구장 관중석만큼 멋진 풍경은 없고, 타석에서 들리는 부산 팬의 응원만큼 든든한 소리도 없을 것이다. 그 함성을 들은 이대호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은퇴식을 위해 사직구장을 찾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직접 그라운드에 내려와 '10번'이 새겨진 커플 반지를 전달했다.
 
이대호는 본인이 직접 쓰던 1루수 미트를 신 회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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