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식물의 힘' 경기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7일 오산서 개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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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10-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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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 가치·생명 힘에 집중하는 장…명인정원 등 전시'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오는 10일까지 오산시 누읍동 맑은터공원에서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오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이란 주제로 식물이 지닌 가치와 생명의 힘에 집중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로 알려진 김봉찬 대표가 조성한 '명인정원(작품명 숲의기억)'과 정원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정원을 비롯해 어울림정원, 우리정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원사 직업 체험, 우리 가족 작은 정원 만들기, 꼬마 정원사들의 도서관, 정원식물 상담소 운영, 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8~9일 이틀간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란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밖에 맑음터공원 캠핑장에 조성한 휴게공간 '꽃멍, 풀멍 G캉스'에서 ‘꽃멍(꽃을 멍하니 보며 취하는 휴식)’과 '풀멍(풀을 멍하니 보며 취하는 휴식)'을 통해 식물이 가진 치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7일 오후 5시에 맑음터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며, 개막식 후 장미정원 가드너와 신입 직원들이 정원을 지켜내는 휴먼 코미디 영화 '베르네부인의 장미정원'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오산 맑음터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에게 힐링과 쉼의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바란다"며 "정원이란 공간이 도민들의 일상 속 작은 위로와 편안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119구조견들, 임무 능력 ‘최고’ 등급 인증‥베테랑 구조견 위상 떨쳐

사진 왼쪽부터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전진, 아롱, 태공[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3마리와 핸들러 3명이 전국 119구조견 임무 능력 고도화 등급 상향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아롱(8세, 수컷)’, ‘전진(7세, 수컷)’, ‘태공(5세, 암컷)’ 3마리와 이들의 핸들러인 오문경 소방장, 장택용 소방장, 김기상 소방교다.

이들은 지난달 22~23일 대구시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에서 열린 인증평가에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

119구조견 등급 상향 인증평가는 2급 취득 후 1급 평가에 응시할 수 있으며, '산악 수색’과 ‘재난(붕괴) 수색’ 등 2과목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산악과 재난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모두 1급에 합격했다.

이천우 북부특수대응단장은 "119구조견들이 1급 등급 상향 평가에 전 개체가 합격하는 쾌거를 거둔 만큼, 앞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부특수대응단 119구조견들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271차례 출동해 11명을 구조했다.
 
'전국 최초'…경기도, 내구연한 경과 방독면 체험교육에 활용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내구연한이 경과한 방독면을 체험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방독면은 재난이나 비상사태 발생 시 필수 생존장비지만, 내구연한이 지나면 모두 폐기한다.

하지만 경기도는 방독면 사용법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내구연한이 지난 방독면을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급변하는 안보·재난 환경에 맞춰 비상·민방위 사태 시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고, 도민들에게도 방독면 체험교육의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평택시·가평군을 시범 대상 지자체로 선정하고, 지난 4~9월 이들 지역 초·중·고교 6곳 6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시범 진행했다.

방독면 활용 체험교육 외에 교통안전 교육, 화재 대피 연습, 소화기 실습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도 더해 추진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안전의식 공감대 확산과 비상·민방위 대응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민방위 교육훈련 모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DMZ 아트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 전시회…'더 큰 평화' 25개 시선

'DMZ아트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 전시회 [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더 큰 평화' 실현을 위한 예술 전시행사인 'DMZ 아트프로젝트_평화공존지대'를 오는 30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과 임진각 건물 특별전시장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역사·예술적 가치를 확산하고자 지난달 개막한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16개팀 25명의 작가가 남과 북의 대치 흔적, DMZ의 자연, 남과 북의 대치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DMZ를 배경으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DMZ 과거와 현재, 미래 등 3개 공간으로 펼쳐진다.

‘과거로부터 찾아본 평화 DMZ’, '현재 우리의 평화와 DMZ의 의미’, ‘미래 평화를 상징하는 DMZ’ 등을 주제로 예술가들이 바라본 각기 다른 시선의 DMZ를 그려낸다.

지난 1972년 처음 세워진 임진각 건물에서 열리는 ‘DMZ 과거’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DMZ의 흔적을 미디어아트와 사진,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

평화누리 일원에서 진행될 ‘DMZ 현재’는 지금 세대가 생각하는 DMZ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는 245m 규모 대형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며 DMZ의 현재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DMZ 미래’는 건축, 디자인, 그래피티 아트, 키네틱아트 등 전통적인 미술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재와 대안으로 떠오른 장르인 공공예술작품으로 구성됐다.

DMZ란 공간이 미래세대에 주는 의미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특히 포에틱 키네틱 스튜디오 소속 작가인 패트릭 션의 관객 참여형 작품 'Visions in Motion'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며 독일에 설치된 바 있으며, 평화의 메시지를 적는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전시 기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전시를 통해 평화를 향한 70여 년의 고민, 평화를 향한 변하지 않은 마음, 평화를 이루는 방법의 변화상에 대해 보여줄 예정"이라며 "‘공존’의 상징인 DMZ를 ‘더 큰 평화’로 새롭게 정의하는 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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